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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세계수영선수권서 8위 오른 국가대표팀 격려

유인촌(6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오른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간판선수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금빛 사냥을 해냈다.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출전한 남자 계영 대표팀은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이어 이재경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 13위(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넘어섰다. 더불어 현재 기준으로 다이빙 6장, 경영 3장, 아티스틱스위밍 1장을 합쳐 10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유인촌 장관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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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황금 세대 '앞세워 세계 8강 진입

한국 수영이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최종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07년 대회 13위였다. 당시 박태환 홀로 메달 2개를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황금 세대'를 앞세워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1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사했다. 간판선수 황선우(20ㆍ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메달을 추가했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힘을 합친 계영 800m에서는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합작했다.중국은 이번 대회 총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호주가 뒤를 이었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일본은 공동 17위,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딴 북한은 25위로 대회를 마쳤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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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유증, 이젠 없다 우하람,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8위

남자 다이빙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증명한 자리였다.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4.50점을 얻었다. 12명 중 8위 기록이다.앞서 예선부터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그는 앞선 예선에서 70명 중 15위를 기록했고, 준결승 9위, 결승 8위를 기록했다.한국 다이빙의 간판인 그가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광주 대회(4위)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이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3위에 올라 주목 받았지만, 이후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가 열렸으나 허리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었다.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역시 19위로 처졌다. 결국 18위 안에 들어야 오를 수 있던 준결승 진출에 한끗 차이로 실패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수상은 실패했지만, 부활을 알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건 큰 성과다.한편 이날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왕쭝위안(22·중국)이 538.70점으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예선과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 챔피언 셰쓰이(27·중국)는 결승에서는 516.1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두 사람에 이어 오즈마 올베라(19·멕시코)가 498.4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도하에서 1m 스프링보드 1위를 차지한 올베라는 3m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2위)에 이어 3m 스프링보드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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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어낸 다이빙 우하람, 파리행 티켓 갖고 돌아올게요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되찾은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목표로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우하람을 비롯한 다이빙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열기로 한창 뜨거운 도하에서는 2월 2일(한국시간)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개막한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올라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허리 부상이 찾아왔고, 긴 침체기를 겪었다. 우하람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결장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19위에 그쳐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은메달을 따내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우하람은 “지난 2년 동안 부상 후유증 탓에 경기력도 실망스럽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훈련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노린다. 우하람이 이 종목 결승(상위 12명)에 진출하면 한국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사실상 확보하게 된다. 여자 다이빙 대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 역시 3m 스프링보드 결승행으로 파리행 티켓을 얻는 게 이번 대회 목표다.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압구정고) 역시 듀엣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파리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다. 대회 전반부인 2~10일에는 다이빙과 아티스팅스위밍 경기가, 11일 이후에는 경영 경기가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4.01.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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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나 쉬었어요" 황선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향해 다시 달린다

황선우(20·강원도청)가 다시 달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까지 숨가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황선우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에 수영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수영연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들과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 각 2개씩 총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이날 208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은 가장 많은 금액인 2883만원을 받았다.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황선우는 “19일 전국체전이 끝나고 20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동안 쉬었다. 닷새동안 훈련하지 않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충분히 쉰 거다”라며 웃었다. 그에게 다음 스텝을 물었더니 먼저 세계선수권대회 이야기부터 나왔다. 황선우는 “대표선발전을 우선 잘 치른 후에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7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 대표선발전은 11월 23일 김천에서 열린다. 황선우는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에 필요한 A기준기록은 모두 충족했다. 대표선발전에서도 탈락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듯 황선우와 같은 단거리 선수이자 계영팀 동료인 이호준(대구시청)의 기량이 올라와 선발전 1위 통과를 두고 자존심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국제대회 경쟁력이 가장 좋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한국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로 쓴 기록이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이 종목 은메달,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는 1분43초대를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기록이 1년 사이에 크게 줄지 않아 걱정되지만, 고비만 넘으면 기록을 확 단축하는 게 수영의 매력이기도 하다"며 “내년에 꼭 1분43초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말했다.그는 자유형 100m에서도 "내 개인 기록(47초56)을 넘어, 47초대 초반까지 단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수여식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이 거둔 역대 최고 성과(금 6, 은 6, 동 10개)를 자축했다. 항저우에서는 다이빙도 역대 최다 메달(은 2, 동 4개)을 거둬들였고,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에서도 동메달 1개를 얻었다. 대한수영연맹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1000만원, 단체전 금메달 팀에 2000만원(출전 선수들 분배)을 지급했다. 은메달은 개인 200만원, 단체 400만원, 동메달은 개인 100만원, 단체 2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도자들에게도 특별 포상금이 주어져 이번 항저우 대회 관련 대한수영연맹 포상금은 총 1억6700만2700원에 달했다. 한편 이날 수영대표팀 선수들은 정창훈 회장, 이성복 부회장 등 연맹 임직원들에게 '깜짝 감사패'를 선물하며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정창훈 회장은 “처음 받아보는 상이다. 정말 뜻깊다”며 화답했다.올림픽파크텔=이은경 기자 2023.10.24 13:55
스포츠일반

식중독 딛고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 전국체전 5관왕·최초 3회 연속 MVP

식중독도 그의 금빛 역영을 막을 수 없었다.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대회 5관왕과 함께 사상 첫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상(MVP) 3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은 황선우는 2표를 받은 김우민(강원도청·수영)을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가 됐다. MVP로 상금 500만원도 받았다. 황선우는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등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막 직전 식중독에 시달렸지만, 황선우는 컨디션 문제를 딛고 5관왕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2021년 5관왕에 이어 2022년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3개 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전인미답의 전국체전 3회 연속 MVP 금자탑을 쌓았다. 전국체전 MVP가 도입된 후 지난 43년 동안 3회 연속 MVP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역도 김태현(1998∼1999년)과 수영 박태환(2007∼2008년)이 2연패에 성공했을 뿐, 3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박태환을 넘어 3회 연속 MVP를 수상한 데 이어, 박태환이 가진 최다 수상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총 5차례(2005년·2007년·2008년·2013년·2017년) MVP를 받은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지만,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황선우가 5관왕과 MVP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선수는 황선우를 비롯해 수영 여자 일반부 김서영(경북도청), 수영 여자 고등부 허연경(방산고), 다이빙 남자 고등부 최강인(율곡고) 등 총 4명이다. 고등부 5관왕 허연경은 여자 자유형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윤승재 기자 2023.10.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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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마라톤 수영 초대 메달리스트, 한국 박재훈이 해냈다 [항저우 2022]

마라톤 수영(오픈워터스위밍) 간판 박재훈(서귀포시청)이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마라톤 수영 남자부 10㎞ 경기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에 올랐다. 초대 챔피언은 1분55초45초8을 기록한 장지양(중국)이었고 란티안첸(중국)이 1시간55분46초2로 2위를 차지했다.한 바퀴 1.6667km를 총 여섯 바퀴를 돌아 10km를 채우는 코스에서 박재훈은 3.3km 지점에서는 3위까지 오르는 등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며 힘찬 역영을 펼쳤다. 다섯 바퀴째인 8.35km 구간에서는 일본과 대만 선수가 먼저 앞서가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끌어올려 마라톤 수영 AG 초대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한국 수영 대표팀은 경영 22개, 다이빙 6개에 이어 이번 대회 29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함께 출전한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06분50초4로 9개 참가국 16명 중 도중 기권한 태국의 위차차이를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재훈은 대표팀이 처음 꾸려진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5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종목 간판선수다. 그는 "초반보다 후반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속도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며 "체력적으로도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한 명씩 따라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AG을 경험한 박재훈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서도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를 지도하는 신동호 코치는 "변수가 많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치러지는 경기인만큼 오픈워터스위밍은 적응력과 실전 경험 누적이 중요한데, 항저우 AG을 앞두고 2021년부터 연맹 자체 국가대표로 자체 강화훈련을 시행하고 꾸준히 국제대회에 파견해 준 연맹의 지원에 의미 있는 성과로 보답한 것 같아 더욱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15:19
스포츠일반

다이빙 대표팀, 역대 최다 '메달 6개' 안고 금의환향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를 획득한 다이빙 대표팀이 대회 일정을 마치고 5일 금의환향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최혜진, 손태랑 지도자와 이지홍 트레이너, 선수 9명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대표팀이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다이빙 대표팀은 남자 싱크로 3m 은메달(우하람, 이재경), 남자 싱크로 10m 은메달(김영남, 이재경), 남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우하람),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이재경), 여자 싱크로 3m 동메달(김수지, 박하름),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김수지)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메달 개수인 6개를 차지했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2014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 입상에 성공, 통산 10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후보선수로 관람석에서 동료들을 지켜봐야했던 이재경(광주광역시청)은 5년 사이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다이빙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주종목인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태랑 코치는 “매 순간 최상의 집중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라며 “지금보다 난이도를 향상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하면 얼마든지 발전의 여지가 더 많기에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우하람은 “개인적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작년 허리 부상 이후 재정비를 하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경험”이라며 “전체적으로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에 전문적인 체력 트레이너 추가, 국제대회 출전 횟수 증가, 심리 세션 진행 등 최근 10년 사이 확대된 다이빙을 위한 연맹의 지원 시스템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한국 다이빙이 더 고르게 발전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3.10.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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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다이브'의 대역전 동메달 비결, 아내의 수제 목걸이 [항저우 2022]

"메달을 딴 것도 이 목걸이 덕분 아닐까요?"다이빙대에 올라서면 긴장감이 돈다. 가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기도 한다.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의 이재경(24·광주광역시 체육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특별한 목걸이를 만지면서 긴장감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내던져 입수했다. 이재경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선기 이후 37년 만에 AG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357.20점으로 AG에서만 메달 10개를 딴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7.05점 뒤진 4위였다. 그러나 우하람이 마지막 6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난도(3.9)를 시도하다가 46.80점에 그쳤다. 뒤이어 이재경은 6차 시기에서 69.00점을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앞서 우하람과 호흡한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김영남(제주도청)과 짝을 이룬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이재경은 대회 첫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의 AG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5년 전 대회가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도 현장에서 대기했다. 그는 "당시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 후보 선수였다"며 "내게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재경은 '다이빙 부부'다. 아내 강유나 씨도 다이빙 선수 출신이다. 지금은 운동을 그만뒀지만, 아내로부터 든든한 조언을 얻고 있다. 그는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와이프가 알고 있어 서로 이해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재경은 세상 단 하나뿐인 아내가 만든 목걸이를 착용하고 입수한다. 그는 "아내가 목걸이 만드는 취미가 있다. 소소한 사업도 한다"고 했다. 이재경이 좋아하는 색으로 목걸이를 몇 개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원래 몸에 액세서리를 잘 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목걸이는 와이프가 직접 만든 거 아닌가"라며 "다이빙대에서 목걸이를 만지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감을 풀 수 있던 것도 이 목걸이 덕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요즘에는 목걸이를 계속 착용한 채 다이빙한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끊어지지 않고 분실의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다이빙을 시작한 이재경은 "(우)하람이 형과 싱크로 훈련을 하면서 '나도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경쟁자지만, 함께 훈련하며 깊은 유대를 쌓았고 조언도 많이 얻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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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간판 우하람에 대역전극 [항저우 2022]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민체육진흥공단)을 마지막 시기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메달을 따냈다. 이재경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11번째 메달 획득에 나선 우하람(411.05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357.20점으로 4위였다. 그러나 6차 시기에 먼저 나선 우하람이 6차 시기에서 가장 낮은 46.80점에 얻는 데 그쳤고, 이재경은 곧바로 69.00점을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재경은 1차 시기 69.75점으로 결선에 오른 12명 중 5위로 출발했으나 2차 시기에서 78.20점을 얻어 4위로 도약했다. 이후 우하람에 이어 4위를 유지한 그는 마지막 시기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 두 번째로 출전한 이재경은 앞서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과 남자 싱크로나이즈 3m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경은 '다이빙 부부'다. 다이빙 선수 출신 강유나 씨와 결혼해 귀한 딸을 얻었다.이재경은 앞서 남자 싱크로 스프링 3m에서 우하람과 동메달을 합작한 뒤 "가족과 보내기 좋은 명절에 아내와 딸을 두고 멀리 나와 있어서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더 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역시 가장 큰 힘을 준 사람은 아내다. 내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아내가 정말 많이 헌신했다. 이 메달로 조금이나마 아내에게 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재경의 동메달로 한국 다이빙은 새 역사를 썼다.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 2014년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이상 5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썼다. 반면 우하람은 마지막 연기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로 4위로 추락했다. 5차 시기까지 이재경에 7.05점 앞선 3위였던 우하람은 마지막 시기에서 난도가 3.9로 가장 높은 연기에 도전했으나 46.80점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출전한 전 종목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였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메달 8개를 수확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개를 추가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선수권 메달 6개를 보유한 왕쭝위안(중국)이 542.30점으로 금메달,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1위 펑젠펑(중국)이 508.5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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